행정안전부는 30일 진영 장관이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사망자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진영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이천시 장전동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현장 인근의 모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피해 가족 휴게실을 찾아 가족들과 면담했다.
진 장관은 면담에서 "사망자 장례와 피해자 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원인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후 8시부터 이천시청에 12개 관계부처 합동 `범정부 현장수습 지원단`을 구성해 화재 원인 조사와 의료·장례·구호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천시에는 재난구호 사업비 1억원을 긴급 지원해 피해자 가족 숙식 제공 등에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안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대부분 전기·도장·설비 일을 하는 일용직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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