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지난달 실업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dpa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실업자 수는 57만1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이다.
4월 실업률도 치솟아 전달보다 5.5%포인트 높아진 12.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소매업과 관광업, 음식점업, 문화 산업 등의 영업이 중단된 탓으로 통계청은 진단했다.
실업 문제가 본격화하면서 오스트리아인 10명 중 1명은 재정 문제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2명 늘어난 1만5천55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오전 9시 30분 기준 600명으로, 전날 대비 2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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