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서 원격 의료 관련 구체성이 부족해 해당 종목의 차익 실현이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이나예,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던 의료 부문 디지털화(원격의료)의 경우 보건소 중심의 모바일 헬스케어, 화상연계 방문 건강관리 등과 같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시범 사업의 연장, 인프라 보강 등에 그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격의료를 제도화하기 위해선 의료법 개정과 더불어 대형 병원으로의 쏠림 가능성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의료 수가의 개발, 환자 데이터 보호 등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며 "의료의 공공성 측면으로 인해 사회적 협의가 필요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지난 7일 비트컴퓨터와 인선정보 등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두 연구원은 "이번 한국판 뉴딜 정책의 키워드는 5G, 데이터, 비대면"이라며 "5월 말까지 관련 세부사업을 검토해 6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시 최종 방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라 변화되는 부분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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