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20대 남성에 이어 그의 누나도 검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인천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거주자 A(28·여)씨를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 방문자 B(21·남)씨의 누나다.
B씨는 이달 2∼3일과 5일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다.
그는 해당 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인 7일 서울시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
A씨는 B씨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인천에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
B씨의 또 다른 접촉자인 부모는 검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인천시는 A씨와 B씨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이날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9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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