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지린성 '11명' 고위험 악화

입력 2020-05-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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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대로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4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중국에서 하루 10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보고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이다.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는 후베이(湖北)성 17명을 포함해 2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환자 14명 중 본토 발생은 12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은 지린(吉林)성 수란(舒蘭)시에서, 1명은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각각 나왔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도시 봉쇄가 해제되기 전인 지난달 4일 이후 36일 만에 처음이다. 최근 우한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만 보고돼왔다.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린(吉林)성 수란(舒蘭)시는 위험등급이 `중위험`에서 `고위험`으로 상향됐으며 이날부터 수란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운행 중단됐다.
앞서 하루 전인 8일에는 중국에서 확진자 1명과 무증상 감염자 15명이 보고됐다.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8만2천901명이며 사망자는 4천633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에 남아있는 환자는 148명으로 줄었다.
현재 의학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794명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 환자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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