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공매도가 금지된 기간의 외국인 투자자 매매 패턴을 살펴보면 현재 외국인 순매도는 정점 근처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중호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8년 8개월 공매도 금지, 2011년 3개월 공매도 금지 시기를 비교하면, 모두 공매도 금지 이후 약 2개월 이후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되는 흐름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3월 15일부터 6개월 간 공매도가 금지된 상태"라며 "과거의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려우나, 과거와 비교할 때 외국인 순매도가 둔화되거나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또 한국 IT 업종 주가가 부진했던 원인으로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높은 선호도, 외국인 매도세 지속 등을 꼽았는데, 외국인 수급 부족은 아시아 주요 이머징 국가 주식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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