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원화 강세 가능성 높아져"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5-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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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11일 원화 강세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4월 고용지표 발표를 통해 미국 실업률 공포가 진정되고 경기 반등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공산이 있다"며 "더욱이 오는 21일 중국 양회를 앞두고 원화 가치의 추가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이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확대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달러당 1,210원 선까지 내려온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다만 원화 약세로 이어질 변수도 산적해 있다는 것이 박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할 수 있고 오는 15일 발표될 중국의 4월 경제지표 역시 주목할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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