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월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액이 사상 최대치인 140조8,53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20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고는 전달 대비 7조5천억원 증가한 140조8,53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지속되고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코로나19의 성공적인 극복에 힘입어 국채는 5조1천억원, 통안채는 4조6천억원 등 총 10조2천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보유규모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추경편성 확대로 적저국채 발행 증가, 기간산업안정기금 채권 발행에 따른 수급 부담 우려에도 통화완화와 재정정책이 지속되며 금리는 하락했지만 장단기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국고채10년물과 3년물 금리 차이는 지난해 말 32bp에서 30bp 늘어난 52bp로 집계됐다.
10년물과 1년물 금리차이 역시 지난해 말 34bp에서 64bp로 30bp 늘어났다.
4월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며 전월 대비 1조8천억원 증가한 80조4천억원이다.
발행잔액은 국채와 금융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액이 29조2천억원 증가하면서 2,129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4월 장외채권거래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전월대비 137조6천억원 감소한 463조2천억원, 일평균 거래량 역시 전달보다 4조2천억원 줄어든 23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증권, 금융채는 전달대비 각각 104조3천억원, 23조3천억원, 11조7천억원 감소했다.
반면 ABS는 3조4천억원 증가했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채안펀드 참여 등으로 전달 대비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큰 폭으로 감소하며 총 39건, 3조4,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160억원으로 참여율은 전년동월대비 265.8%포인트 감소한 229.4%를 기록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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