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전국 101명…서울만 64명

입력 2020-05-12 11:18   수정 2020-05-12 13:44

서울, 구로구 콜센터 98명 이어 두 번째


박원순 시장이 12일 오전 10시까지 파악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101명이고 이 중 서울 발생이 64명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따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에 12명, 12일 오전에 3명 서울에서 확인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서울 외에서 확진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환자가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클럽 방문자와 그 가족, 지인 등을 합한 것이다.

서울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환자 수(64명)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41명)보다 많은 수치이며, 서울 발생 최대 집단감염 사태인 구로구 콜센터 관련(98명)에 이어 두 번째다.

1월 2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시가 파악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703명이었다.

확진 날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0명을 유지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8일에 13명, 9일에 18명, 10일에 20명이 확진되는 등 다시 느는 추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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