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애경그룹, 5개사 수장 교체

입력 2020-05-12 15:08   수정 2020-05-12 15:22

(사진)이석주 AK홀딩스 대표,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 박흥식 애경유화 대표, 표경원 애경화학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자료=애경그룹>
애경그룹이 지주회사인 AK홀딩스 대표와 제주항공 등 4개 주력 계열사 사령탑을 교체하는 내용의 ‘2020년 상반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애경그룹 측은 5월 중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한 배경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주사 대표 교체, 외부 인사 영입, 계열사 대표 간 자리 이동 등이 주요 특징이다. 우선 이석주(51) 제주항공 대표가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 사장의 이동으로 자리가 빈 제주항공 신임 대표에는 아시아나항공 출신인 김이배(55) 부사장을 영입했다.
아울러 임재영(55) 애경유화 대표는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박흥식(56) 애경화학 대표가 애경유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표경원(49) 애경유화 전무는 애경화학 대표이사 전무로 선임됐다. 이밖에 김주담 애경화학 상무가 애경유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동했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위기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며 “주요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을 중심으로 한 위기경영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애경 인사는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에 빠진 제주항공 대표를 지주사 대표로 이동시키고, 제주항공을 살리는 방안으로 외부 인사 영입 카드를 택한 점이 관심을 모은다.
애경그룹 측은 “이석주 사장을 AK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것은 그룹과 제주항공 간의 공조 강화로 항공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항공의 사업혁신을 이루기 위함”이라며 "아시아나 출신의 항공전문가인 김이배 부사장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깜짝 발탁한 것도 위기 극복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경은 임 부사장을 애경유화에서 애경산업 대표로 이동시킨 것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인선이라고 밝혔다. 애경유화와 애경화학 최고경영자(CEO)를 각각 맡게 된 박 부사장과 표 전무는 글로벌 화학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화학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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