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눕혀놓고 시위…LG화학 인도공장 폐쇄·최고경영자 구속 요구

입력 2020-05-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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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에 위치한 LG화학의 폴리머 공장에서 발생한 유독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사고 희생자 3명의 시신을 사고 현장에 놓고 공장 폐쇄와 최고 경영진 체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현지시간으로 8일, 인도 경찰 당국이 공장을 방문할 당시 마을 주민들은 희생자 3명의 시신과 함께 공장 정문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들 가운데 일부 과격 시위대는 통제 구역 안으로 진입해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라고 외치기도 했고, 주택가와 가까운 공장의 영구적인 폐쇄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인도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LG화학 계열사, LG폴리머스 공장의 최고 경영자에 대해서도 구속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경찰은 현재 LG폴리머스 공장 경영진을 상대로 과실치사상 및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한 상태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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