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그 남자의 기억법' 윤종훈, 섬세한 연기력 빛났다

입력 2020-05-14 07:09  




배우 윤종훈이 섬세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깊이 있게 소화해 이번에도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마지막회에서 윤종훈은 2년 만에 밝은 기운이 가득한 모습으로 돌아와 기존의 서글서글한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유태은 캐릭터를 훈훈하게 완성했다.

지난 두 달간 신경정신과 전문의 유태은으로 분한 윤종훈은 밝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캐릭터를 그리며 활약했다. 어느덧 네 번째 의사 역할을 맡을 정도로 의사와 인연이 깊은 그는 "다른 작품과 달리 사람의 다친 마음을 다루는 정신과 의사라는 점에서 `나는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까?` `어떤 마음으로 환자를 대해야 할까?` 하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온화한 기운을 주고 싶어서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종훈은 극중 정훈(김동욱 분)과 서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현실 절친 케미를 발산하며 진한 우정을 이어나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김동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형과는 실제로도 친하기도 하고 모든 면에서 신뢰가 쌓인 사이다 보니 현장에서의 연기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완벽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언제나 온화하고 친절하고 장난기도 넘치는 태은이었지만, 유독 아버지 성혁(김창완 분) 앞에서는 자신을 의사로 인정하지 않는 탓에 한없이 작아졌다. 또 정훈을 배려하지 않는 독단적인 행동으로 속 썩여야했던 그는 아버지를 경찰에 고발할 수 밖에 없었던 진심을 털어놓으며 다가갔고, 결국 성혁도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해 두 사람의 간격은 좀 더 가까워졌다.

지난해 MBC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도 호흡을 맞춘 이후로 또다시 김창완과 부자 관계로 재회한 윤종훈은 "김창완 선생님은 모든 면에서 앞으로 내가 본받아야 할 분이고, 어떤 관계의 연기로 만나도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선생님과 또다시 연기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선생님도 내가 또 아들로 나온다고 했을 때 흡족해하시며 좋아해 주셨다고 들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며 "선생님과는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는 굉장히 사이가 좋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윤종훈은 "그동안 `그 남자의 기억법`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다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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