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연산 2만 5천 톤 규모의 2단계 생산라인 준공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광양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 5천 톤에서 3만 톤으로 늘어났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소재로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가량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광양공장의 확장 준공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양산 기반을 적기에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광양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연 9만 톤까지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19년 610만 대에서 2020년 850만 대, 2025년 2천 200만 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양극재 시장도 2019년 46만 톤에서 2020년 61만 톤, 2025년 275만 톤으로 연평균 3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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