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두산, 중공업 재무 불확실성 반영…목표가 36%↓"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5-15 09:10   수정 2020-05-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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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두산에 대해 두산중공업의 재무 리스크 해소를 위한 자구안 이행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5.7% 내린 4만 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자회사, 사업부문, 현금화 가능한 유형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실적, 사업부문 평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별도기준으로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연결기준으로는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 비용 반영됐다"며 "두산밥캣 주가하락에 따른 PRS(Price Return Swap) 손실 반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양 연구원은 또 "배당정책에 대한 재검토 진행으로 1분기 이후에도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한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경과 코로나19로 인해 그룹 정상화에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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