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시술시 병원 선택 꼼꼼히 따져야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5-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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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얘기하는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나사 형태의 티타늄 재질의 ‘골유착성 치과 임플란트’를 일컫는다.
골유착(Osseointergration)의 개념은 1960년대 스웨덴의 Branemark 박사에 의해 연구돼 현대 임플란트 발전의 지표가 됐다.
이전의 임플란트 실패 요인이 됐던 생체의 면역반응을 해소한 골유착현상에 대한 발표 논문에서는 임플란트 식립 성공에 필요한 6가지 필수 조건으로 식립재 재료와 디자인 표면 등 6가지를 정의했다.
환자 입장에서도 더 좋은 임플란트 재료를 선택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
국내산과 수입산과의 차이도 생각해볼 수 있고, 식립체를 제작한 회사의 브랜드도 고민하게 된다.
국내산과 수입산의 차이는 연구 기간과 연관을 지을 수 있는데, 비교적 먼저 생산이 시작된 수입산이 더 긴 연구 기간과 임상자료를 통해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산 제품들 역시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임플란트에 적합하다는 국제인증을 기본으로 받은 제품들로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만큼의 큰 기술력 차이는 없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식립재와 함게 중요한 것은 환자 수용부의 상태로, 이는 임플란트를 식립할 잇몸뼈의 상태를 말한다.
골유착은 말 그대로 임플란트가 뼈와 반응하는 현상이므로 뼈의 상태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잇몸뼈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아무리 좋고 비싼 식립체를 사용한다고 해도 골유착은 실패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평소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치주 질환이나 기타 사유에 대한 치조골의 손실을 최소화해 수용부의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은 환자의 선택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수술 방법이라는 조건은 임플란트의 식립 방향, 위치, 깊이 등 의료진의 노하우를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켜져야 할 조건은 흔들리지 않고 정확하게 식립도 포함되지만 환자의 협조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회복 기간 중 식립체가 동요될 정도의 힘이 가해지면 골유착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에서 설명하는 수술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환자의 몫이다.
김선영 수플란트 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심각한 치주질환에 의해 치조골이 많이 손상된 환자의 경우는 치조골을 정상에 가깝게 재건한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해야만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해 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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