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과 서장훈이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의뢰인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린다.
18일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61회에는 직장암 4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의뢰인이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그동안 항암 치료를 하며 버텨왔지만 최근 의사로부터 시한부 판정을 선고받았다고 밝힌다. 어쩌면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 수 있다는 생각에 보살들을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게 된 것.
그의 가장 큰 고민은 자신의 건강보다 가족에 대한 것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와 현재 따로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의뢰인은 자신이 떠난 후 누나와 아버지의 사이가 더 멀어질까 걱정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마어마한 고통을 우리가 가늠할 수 없을 거다. 세상에 매번 기적이 있을 순 없지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위로를 전하고, 이수근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하다"라며 안타까워한다.
다만 보살들은 의뢰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들어줄 수 있었다고. 의뢰인의 소원을 듣자마자 놀란 이수근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의뢰인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이룬 소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의뢰인과 만난 이후 이수근은 "세상엔 위로가 안 되는 게 너무 많은 것 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 생각이 더 많이 들어 힘들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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