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X김응수X박기웅, 드라마 속 극과 극 캐릭터로 시청자 '눈길'

입력 2020-05-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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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이 출격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변신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현실 직장 드라마`의 진면목을 한껏 보여주겠다는 강력한 선전포고를 하고 있는 것.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중 박해진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 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핫닭면을 개발하며 단숨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라면회사 최고스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 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가장 먼저 가열찬 부장으로 변신을 꾀한 박해진은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챙기자"를 외치던 워너비 직장 상사에서 "상사가 부하직원 욕도 못 합니까? 너네도 나 욕하잖아요."라고 꼰대질을 하는 어린 꼰대로 변신하며 현실 완벽 적응 직장 상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니어 인턴 이만식 역의 김응수 또한 극악 꼰대 상사에서 졸지에 짠 내 풀풀 나는 인턴이 된다. "아무것도 하지 마 아무것도! 어디서 저딴걸 인턴이라고!!"라고 소리를 지르던 꼰대 상사였던 그는 "인턴도 상사도 다 그 사정이 있다구요"라며 인턴이지만 시니어 인턴다운 푸근함으로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대변하게 된다.

라면회사 CEO 남궁준수 역의 박기웅은 조커 친구 먹을 법한 기발한 또라이에서 서서히 친구 같은 상사로의 변신을 보여준다. 그는 "싫은데? 내 맘인데? 왜? 왜? 나 사장이야 사장"이라며 안하무인 격의 스타일을 고수하던 인물에서 "어째 네 주변엔 전부 파리떼만 꼬이냐 안쓰럽게"라며 직원들을 이해하는 인물로 성장해간다.

이처럼 `꼰대인턴`은 서로 닮은 곳 하나 없는 이들의 캐릭터 열전을 고스란히 보여줄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 캐릭터의 성장기도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우리에게 또 하나의 위로가 되어줄 예정이다.

특히 첫 방송부터 19금 대사와 논란을 불러올 만한 진한 현실 비판, 극 중 극악 꼰대와 눈살 찌푸리게 하는 상사들의 등장을 코미디로 풀며 안방극장에 핵폭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밉상 캐릭터들로 구성됐지만 현실을 바탕으로 스며드는 잔잔한 울림까지 챙길 `꼰대인턴`만의 병맛+코믹+멜로 매력에 안방극장은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꼰대인턴`은 20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로 제공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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