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9일 격화되는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 "위안화 환율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진단을 내놨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2018년 중반 이후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갈등 시기를 되돌아보면, 두 나라가 관세율을 올린 것보다 위안화의 절하가 글로벌 주식시장에 훨씬 큰 부담을 줬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두 나라 모두 강력한 부양책을 동반하는 것이기에 글로벌 경제에 호재이지만, 중국이 위안화 절하에 나서게 되면 악재로 돌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부양책을 쓰면서 통화 공급을 대폭 늘리면 위안화의 절하로 이어지고, 이는 중국과 무역 관계가 깊은 국가들에 경제적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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