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신촌 클럽 다녀온 20대男

입력 2020-05-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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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클럽을 다녀온 경남지역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2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진주에 사는 남성(22)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후각이 둔화한 증상으로 경기도 군포시보건소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 18일 코로나 증상이 발현해 지난 20일 진주시보건소에서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 남성이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서울 신촌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클럽에서는 최근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도는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로부터 이 남성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 남성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었다. 이 중 113명이 완치 퇴원했고 5명이 입원 중이다.
서울 이태원 지역과 관련해서는 이날 오전까지 모두 902명(질병관리본부 통보 13명, 자진신고 889명)으로 파악됐다.
진주 신규 확진자도 이태원 클럽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분류해 도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등교 수업 이후 도내에서는 115명(학생 111명, 교직원 4명)이 코로나 의심증상 등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지만, 지금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 코로나 (사진=진주시청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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