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문만 하루 50건·일평균 매출 300만
수요 증가에 200종→400종 확대 예정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와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9%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원인으로는 주세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온라인에서 주류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와인 구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7일 SSG닷컴에 `신세계 와인하우스`를 열고 200여 종의 와인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와인의 온라인 결제는 가능하지만 배송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2시간 후 원하는 매장을 직접 찾아가 수령해야 한다.
이 같은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몰의 자체 쿠폰 및 카드사 할인 등으로 10~15%가량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와인 매출만 별도로 보면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50건 수준이며, 일평균 매출은 3백만 원이 넘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을 통해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품목을 4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최근 집에서 홈파티와 혼술을 즐기는 수요와 더불어 주세법까지 개정되며 와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라며, “앞으로도 달라지는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과 판매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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