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라온파티' 근무 50대 여성도 확진…"인천 계양구 거주"

입력 2020-05-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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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경기 부천 뷔페식당에서 근무한 50대 여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계양구는 효성2동에 거주하는 A(51·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이달 9∼10일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달 16일부터 가래·근육통·미각상실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24일 방역 당국의 안내에 따라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앞서 해당 뷔페에서 이달 9일, 10일, 17일에 사진사로 일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49)씨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탑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B씨는 평일에는 택시기사로 일하고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돌잔치 촬영 등을 했다.
B씨가 감염된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 C(25)씨의 제자 등이 방문한 곳이다.
인천시는 A씨를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1명 등 2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또 최근 A씨와 만나고 부대로 복귀한 그의 군인 아들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소속 군부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A씨가 역학조사를 거쳐 B씨나 B씨의 접촉자와 관련한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부천 뷔페 관련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19명이다.
인천에서 이날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146명으로 늘었다.
인천 계양구 확진자 (사진=계양구청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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