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안주시장…CJ-대상 상온안주 시장서 한판 붙는다

입력 2020-05-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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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상온안주 브랜드 ‘제일안주’를 론칭했다. CJ제일제당에 앞서 진출한 대상 청정원의 ‘안주야(夜)’와 상온안주 시장 격돌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상온 제품을 앞세워 기존 냉동 위주의 안주 간편식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제일안주’에는 ‘햇반 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등 상온 간편식 제조로 쌓아온 R&D 노하우가 적용됐다. 원물제어 기술을 적용해 고온 살균 이후에도 원재료 본연의 맛, 식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주가 유명한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양념에도 공을 들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매콤알찜 등 총 4종으로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뉴 위주로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1년 6개월 간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메뉴, 맛 품질, 트렌드 등을 고려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안주 간편식은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상온 간편식 기술 기반으로 HMR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왔듯, 상온 안주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끌어올리고 시장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출시된 대상 청정원의 상온 ‘안주야(夜)’는 ‘통마늘 모듬곱창’, ‘매콤제육오돌뼈’, ‘매콤껍데기’ 등 총 6종이다. 대상 관계자는 “상온안주 HMR 시장 진출은 냉동안주 HMR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안주야(夜)’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안주 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000억원으로, 요리형 안주/마른 안주로 나뉜다. 이 중 요리형 안주 시장 규모는 약 1,200억원이다. 냉동 제품위주로 형성돼 있어 상온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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