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1주일에 2회 이상 편의점을 방문해 매번 6천원 정도를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분석업체 오픈서베이가 펴낸 `편의점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 평균 2.6회 편의점에 가고, 1회 평균 6천347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일 편의점 물건·서비스 구매 경험이 있는 15~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연령별로는 20대(2.9회)와 30대(2.9회)의 편의점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평균 지출 금액은 40대가 7천435원으로 가장 많았다.
편의점 방문 목적으로는 식료품 구매가 65.9%로 가장 많았고, 비식료품 구매(24.1%), 서비스 이용(10.1%)이 뒤를 이었다.
편의점에서 주로 사는 식료품(복수응답)으로는 86.7%가 음료류(커피 제외)를 꼽았다. 이어 삼각김밥 등 간편식류(86.2%), 과자류(85.0%), 커피음료류(81.1%), 아이스크림·빙수류(79.8%), 라면·면류(79.2%) 순이었다.
비식료품(복수응답)은 상비약(52.3%), 우산·우비(45.1%), 일회용 식기류(42.3%), 제지류(38.7%) 의약외품 (37.4%) 순으로 나타났다.
식료품은 끼니 해결(39.9%)보다는 간식 목적(60.1%)으로 사는 경우가 많았다.
또, 편의점에서 구매한 식료품은 본인이 사는 집(74.0%)에서 혼자(63.8%) 먹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편의점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복수응답)는 매장 접근성(82.9%)이었다. 프로모션 행사(29.1%), 카드 및 통신사 제휴 할인(26.1%), 단독 판매 상품(20.2%), 다양한 상품 종류(19.1%) 등을 이유로 편의점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오픈서베이는 "10대와 1~2인 가구에서는 끼니 해결 목적으로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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