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장학생 선발 시험을 본 대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동양미래대학교 건물에서 실시된 군 가산복무 장교 선발 필기시험을 치른 김포시 거주 A(19) 씨가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명단(40명)에 포함됐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시험 당시엔 A씨를 포함한 응시자 전원에게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했으며, 발열 체크에서 A씨는 36.2도로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입실한 고사장에는 총 20명이 시험을 봤으며, 전체 응시 인원은 550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같은 고사장에 입실했던 다른 응시자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라고 문자로 안내했다.
시험이 치러진 대학 건물의 경우 시험 직후 방역 조처를 완료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군 가산복무제는 학부 재학 중 장학금을 받아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의무 복무 기간에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군 복무를 더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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