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보건 활동을 지원할 재단이 출범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기부금 조성을 위한 독립 단체인 WHO 재단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그는 "WHO의 향후 성공 중 중요한 부분은 기부자의 기반을 넓히고 기금의 양과 질을 모두 높이는 것"이라면서 "WHO 재단의 창설은 건강을 증진하고 취약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우리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가 중국 편을 든다며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뒤 나왔다.
다만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 재단 설립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근의 자금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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