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中 전기차·배터리 기업 인수...디즈니, 테마파크 개장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5-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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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독립적인 WHO 기부금 재단 설립

    세계보건기구에서 독립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할 수 있는 WHO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8일 태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세계보건기구가 일반 대중으로부터 기부를 받지 못하는 몇 안 되는 국제기구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금의 80%가 집행 자유가 없다"면서 조달 범위를 넓히고 자금의 양과 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세계보건기구에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뒤 나온 결정입니다. 미국의 결정과 연결이 되어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테워드로스 총장은 최근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WHO “코로나 재감염자 통한 2차 확산 거의 없어”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19가 재감염되었다 완치된 확진자로부터는 2차 확산 사례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WHO에선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코라나 바이러스에 재감염된 환자는 면역체계가 잡혀있어 아프지 않았고 이들을 통해 접촉한 사람 중 2차 감염으로 확산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WHO는 이것이 확실히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경제를 재개하는 데엔 희소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잉, 이번 주 6,700여 명 대규모 해고

    보잉, 737맥스 기종 생산 가동

    미국의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이 이번엔 6천 명이 넘는 직원을 일시 해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잉은 지난달 1분기 순손실을 발표하면서 전체의 10%를 감축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총 직원이 16만 명이니 약 1만6천 명을 해고하겠다는 겁니다. 보잉의 최고 경영자 데이브 캘훈은, "이번 주 첫해고 대상자가 나왔다"면서 6천 770명에게 해고 통지를 전했습니다. 이전에 모집했던 자발적 퇴사자 5천5백 명까지 더하면, 보잉은 이미 1만2천3백 명을 해고한 겁니다.

    한편 27일 보잉은 작년 2차례 추락사고를 냈던 기종 '보잉 737맥스'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中 전기차·배터리 기업 인수

    폭스바겐에서 중국의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번에 폭스바겐에서 인수하는 대상은 중국 자동차 기업인 JAC 모터스의 모회사 안후이- 장화이 자동차 그룹과 배터리 제조사 궈쉬안 하이테크입니다. 두 기업 각각 50%와 27%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합니다. 현재 폭스바겐은 이미 중국 다른 자동차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데요. 2025년까지 중국에서만 연간 1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르면 내일인 29일, 인수과 관련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즈니,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4곳 7월 개장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디즈니 테마파크 4곳이 다시 개장합니다. 7월 11일 매직 킹덤과 애니멀 킹덤을 시작으로 7월 15일엔 엡콧(EPCOT)과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개장합니다. 디즈니사에서 테마파크가 차지하는 수익 비중은 작년을 기준으로 37%입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테마파크 운영을 정지하면서 회사가 입는 타격도 심각해 주가도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상해 디즈니랜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입장객 수를 보유한 매직 킹덤을 재개하면서 급감했던 영업이익도 3분기엔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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