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기로 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해당 부지 매각에 나선 땅주인 대한항공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지정으로 해당 부지의 민간 개발이 어려워진데다 대한항공이 생각하는 부지 매각가와 서울시가 책정한 예산의 괴리도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를 북촌 지구단위 계획 내 특별구역으로 지정된 이 땅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송현동 부지는 최근 코로나19로 경영 타격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이 제시한 유휴자산 매각안에 포함된 땅으로 시장가는 6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부지 매입가를 2천억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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