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업고 시총 4배 뛴 진단키트·제약주

홍헌표 기자

입력 2020-06-16 17:42  

    <앵커>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관련 주식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시가총액이 크게 중가했습니다.

    특히 진단키트 수출과 치료제, 백신 개발과 관련한 회사들은 기대감으로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최대 4배나 뛰었습니다.

    이어서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 제약바이오회사들의 주가는 'K-방역', 'K-바이오' 열풍이 불면서 폭등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은 일양약품과 부광약품입니다.

    일양약품은 현재 판매중인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연초 대비 최대 4배가 뛰었고, 시총도 4,000억 원 수준에서 1조 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부광약품은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에 착수하면서 시총이 두 배 이상 커져 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동화약품도 천식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DW2008)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소식으로 이 달 들어 5년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이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옥석가리기에 나서야한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이명선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코로나와 관련해서 수출이 됐다 하더라도 나중에 코로나 이슈가 없어지고 나면, 종식이 되고 나면 그 이후에 실적이 그만큼만 빠지는 거냐,

    이제까지 수출을 했던 그 경험으로 인해서 다른 것들이 추가적으로 시너지가 날 만한 게 무엇이 있느냐 이게 투자 포인트가 되겠죠"

    코스닥시장에서는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재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면서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씨젠과 EDGC,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 피씨엘 등이 미국은 물론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가가 대폭 하락한 기업도 있습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주의 품목허가 취소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또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톡신 균주 관련 소송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신라젠은 문은상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이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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