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18일)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개인사업자나 경기민감업종 비중이 높은 캐피탈사의 자산가치 하락, 자금조달 악화 등이 우려된다"며 "저신용등급 여전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캐피탈사의 자금조달 부분을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캐피탈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 상황에서 자금조달이 크게 위축됐으나,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여전채 매입과 P-CBO 인수 대상에 여전채 포함하면서 5월부터 우량 신용등급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영업기반 약화에 따른 자금조달 악화 등이 우려되는 만큼 유동성리스크 모범규준을 제정하는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 부위원장은 6월 분기말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회사채와 단기자금 발행 시장이 일부 회복되고 스프레드 증가폭은 둔화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우량과 비우량등급 기업의 경우 회사채 발행 여건에 차별화가 되는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비우량채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시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을 위한 기구가 설립되기 전에도 산은을 통해 우선 회사채·CP를 매입하는 등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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