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눈물 연기로 남자배우 중 원탑 ‘시청자 박해진과 같이 펑펑’

입력 2020-06-22 10:08  




현실 직장 공감 드라마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의 박해진이 이번에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라면회사의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가열찬(박해진) 부장은 인턴시절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상사 이만식(김응수)을 시니어 인턴으로 다시 만나면서 두 남자의 좌충우돌 복수기가 펼쳐지고 있다.

작품마다 `박해진이 울면 시청률이 올라간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일명 `예쁘게 잘 우는` 박해진이 이번에도 이만식 인턴과 서로 이해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를 울려 화제다. 그동안 박해진은 여러 작품에서 레전드 눈물 씬을 선보였다. `별에서 온 그대` 휘경의 ‘왕자의 난 씬(휘경이 자신의 큰형을 죽인 게 둘째 형인 걸 알게 되어 자신도 죽이려는 걸 알고 형 앞에서 오열하며 처벌하는 장면)`에서 눈물방울을 뚝뚝 떨어뜨리며 극에 몰입해 여전히 레전드 씬으로 남아있다.

`닥터 이방인`에서 무릎 꿇고 "제에발"을 외치던 외과 과장 한재준은 연기한 장면은 `닥터 이방인`’의 최고 시청률 씬이었다. 비를 쫄딱 맞으며 아버지를 죽게 한 병원장 앞에서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애절하게 울부짖는 한재준은 비를 쫄딱 맞아 헤어고 메이크업이 엉망이었는데 그럼에도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았었다.

`나쁜 녀석들`의 이정문의 티저는 지금도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흰옷을 입고 "난 기억이 안 나. 내가 정말 사람을 죽였을까?"라며 소년미에 천상계 미모로 무표정하게 눈물을 흘리던 티저는 지금도 세련미가 넘치고 `나쁜 녀석들`을 OCN 대표작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해진은 이렇듯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선을 가지며 우는 모습마저 아름다워 넋을 놓고 보게 만드는 마성의 배우로 유명하다.

`꼰대인턴`에서도 박해진이 분한 가열찬은 "맞습니다. 뭔 짓을 해서 죽은 거"라며 덤덤하게 과거장면을 회상하다 이만식 인턴의 "미련곰탱이처럼 그걸 가슴에 담고 살았냐."며 가열찬의 가슴을 치고 같이 울던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그동안 두 부장의 치열했던 감정싸움이 동료애로 변하는걸 느꼈고 두 남자의 세대공감 아픔에 같이 울며 마음 속 깊이 이해하는 모습이 진하게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고.

한편, 부동 수목극 1위, 뉴스 화제성1위 수성중인 `꼰대인턴`은 MBC와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에서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밤 10시 10분에는 박해진&김응수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해피빈이 함께하는 ‘꼰대인턴 상담소’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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