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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크기도 식별"...'킬러 드론' 잡는 드론탐지레이더 [방산인사이드]

송민화 기자

입력 2020-07-03 17:48  

    <앵커>

    우리 방산 기술로 만든 주요 국방 전력을 확인하고 소개하는 ‘방산인사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론을 이용한 테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드론탐지레이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드론 떼가 나타나더니 주요 시설을 폭파시키고, 대통령 암살을 위한 테러를 감행합니다.

    영화 속 한 장면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석유시설이 폭발물이 장착된 드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드론 테러 위협은 현실이 됐습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드론탐지레이더가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가상의 주요 시설을 향해 날아가자 드론탐지레이더가 재빨리 드론을 추적합니다.

    3km 거리에서 길이 50cm에 불과한 드론의 분석을 마친 대응팀은 공중 요격팀과 시뮬레이션작전을 펼치며 목표물을 공중에서 제거하는데 성공합니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드론탐지레이더의 실증을 마쳤습니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드론탐지레이더입니다. 드론과 움직임이 비슷한 조류도 식별이 가능한데요. 성능이 개선된 레이더를 활용하면 탐지 확률을 90%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엔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한창입니다.

    내년 말 상용화 예정인 드론탐지레이더는 3km 밖에서 동전 크기만 한 물체까지 식별이 가능해, 국가 주요 시설은 물론 콘서트장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방호하는 데 사용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건우 / 한화시스템 특수레이다팀 수석연구원

    “탐지된 드론의 비행 고도를 조금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고 회사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서 AI 기술을 접목하게 되면 같은 드론이라 하더라도 위협 드론인지 아닌지를 훨씬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의 드론탐지레이더는 최근 실시한 영국 브라이트 사와의 비교 실증 시험에서 성능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1978년 삼성항공으로 문을 연 이 회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레이더 장비 시험장을 갖추고 항공과 지상, 해군 전력에 탑재될 각종 탐지레이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재 /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 전무

    “당사는 국내 유일의 교전용 다기능레이더 기술 보유업체로서 이러한 국가적인 기술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내 기술 발전과 군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킬러 드론’과 같은 무인무기를 활용한 테러 위협이 현실화 되면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탐지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방산인사이드,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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