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쏘아올린 공…SK그룹에 부는 '헌혈' 바람

김민수 기자

입력 2020-07-03 14:5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예고 없이 방문한 뒤 헌혈에 앞서 문진을 하고 있다. 20.5.28 <사진=SK제공>
혈액 수급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한 헌혈 릴레이가 SK그룹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라며 헌혈에 동참했던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SK구성원들의 참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SK는 3일 SK㈜, SK이노베이션, SK E&S 본사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구성원들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린사옥 구성원들에 이어 오는 7일에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의 M16 공장 건설에 참여중인 SK건설 구성원들이 헌혈에 나설 예정이다. 23일에는 SK하이닉스 분당사옥에서 헌혈 릴레이가 이어진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SK머티리얼즈, 24일에는 SK하이닉스와 SK㈜ C&C, 25일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 30일에는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 D&D, 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들이 릴레이에 동참했다. 다른 관계사들도 대한적십자사와 향후 일정을 조율 중이다.

SK의 헌혈 릴레이는 지난 5월 ICT관계사들 중심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수급난이 심화되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등 11개 SK ICT관계사 구성원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전, 원주 등 전국 각지로 이어졌다. 릴레이 소식을 접한 최태원 회장이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헌혈 행사장을 예고없이 깜짝 방문해 동참하기도 했다.

SK ICT 관계사들이 시작한 릴레이는 다른 관계사들로 이어졌고, 이달 1일까지 2,000여명이 신청해 사전 검사를 통과한 1,600여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헌혈 릴레이에는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개발한 헌혈 앱 ‘레드커넥트’가 활용됐다.

SK가 헌혈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위기 상황일수록 기업이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지론과 맥이 닿아 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구성원들에게 보낸 화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은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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