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홈페이지에 마련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온라인 분향소(http://www.seoul.go.kr/seoul/pakCont/main.do)에 12일 오후 9시34분까지 100만여명이 클릭으로 애도를 표하는 `온라인 헌화`를 했다.
서울시는 오프라인 조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10일 오후에 온라인 분향소를 설치했다.
클릭수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중복 클릭을 시도하면 `이미 헌화하셨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참여 숫자는 올라가지 않도록 해 뒀다.
같은 시각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으로 치르는 것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550)에는 54만9천여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게시 당일인 7월 10일에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이미 넘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청원 마감일인 8월 9일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을 전망이다.
서울시 홈페이지의 온라인 헌화와 청와대 국민청원의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청원은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마치 `세력 과시 대결` 같은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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