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차엽, 악역으로 완벽 변신 ‘살인범인가 목격자인가’

입력 2020-07-14 08:18  




배우 차엽이 의문의 살인 용의자로 강렬한 연기 변신의 신호탄을 올렸다.

차엽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OCN `트레인`에서 살인 용의자 이성욱 역으로 분해 악역으로의 연기 변신을 호평으로 이끌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A세계·B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한 형사들의 이야기다. 윤시윤이 살인범일지도 모르는 아버지의 그림자 때문에 범인을 쫓는데 몰두하는 형사 서도원 역을 경수진이 12년 전 미제로 남은 아버지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검사 한서경 역을 맡았다.

차엽은 극 중 서경의 의붓 오빠이자 살인 용의자 이성욱으로 분했다. 과거 아버지를 잃은 서경을 겁탈하려고 했던 성욱으로 인해 도경과 서경은 한 집 살이를 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의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경역 연쇄살인 사건의 형사와 용의자로 다시금 만나게 된 것.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욱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통사고로 인해 어린아이의 지능을 갖게 된 성욱은 알콜중독자가 된 어머니 조영란(윤복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무경역에서 발견된 네 구의 백골사체를 담고 있었던 가방에서 발견된 지문과 이를 추적하던 도경과 서경에 의해 다섯 번 째 시신이 드러나며 현장에 있던 성욱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검거됐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가방의 첫 발견자라는 영란의 진술과 증거품인 귀걸이, 그리고 사체에서 나온 DNA와의 불일치로 성욱은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그럼에도 성욱의 미심적인 부분은 온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중얼거리는 말속에 살인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단서들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

차엽은 많은 대사 없이도 의미심장한 눈빛과 어눌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몸짓으로 성욱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공격적인 성향과 순진무구한 아이의 모습, 정반대의 두 얼굴을 매끄럽게 오간 차엽은 단 2회만에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몰입시켰다. 그리고 향후 평행세계에서 보여줄 다른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전작 `스토브리그`에서 보여줬던 유쾌한 캐릭터를 완전히 씻어낼 만큼의 완벽한 연기 변신이라는 평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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