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 대출 올해 시작…무점포·금융이력 없어도 OK

입력 2020-07-28 14:39   수정 2020-07-28 14:46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올해 안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자금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오늘(28일)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스퀘어에서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로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 이력이 없고, 무점포·초기 창업 등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금융 신용평가 데이터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판매 흐름과 신뢰도 등의 데이터를 더해 인공지능·머신러닝·빅데이터 처리 기술로 분석, 네이버파이낸셜만의 신용평가를 산출하는 형태다.

이렇게 되면 전년도 매출·매장 등이 없어도 판매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1분 안에 한도와 금리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는 게 네이버파이낸셜의 설명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자체 시뮬레이션한 결과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신용평가 1등급 대상자가 기존 신용평가회사 등급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행법상 대출 사업이 가능한 여신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미래에셋캐피탈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리는 미래에셋캐피탈과 협의해 은행권 수준으로 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빠른 정산(가칭)` 서비스도 올해 안에 도입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사업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정산 기일을 기존 9.4일에서 5.4일로 단축시키는 구조다.

기존 `구매확정 후 정산`에서 `배송완료 후 정산`으로 구조를 바꿨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판매자를 거를 수 있는 이상금융거래탐지(FDS)를 적용해 손실 가능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데이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에서 충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금융 사각지대에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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