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 활동과 고용이 최근 몇 달간 개선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연초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월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별도의 자료에서 한국은행을 포함해 9개 중앙은행과 지난 3월 중순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코로나19 확진자 430만…제약 회사 '꿈틀'
코닥, 제약사 전환 소식에 장중 570% 폭등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30만명을 넘겼습니다. 매일 6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제약관련 주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한테는 카메라 제조업체로 익숙한 회사죠. 코닥이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제약사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면, 오늘 장중에만 570% 오르기도 했었는데요. 코닥은 오늘 급등까지 더하면 이번 주에만 2000%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닥은 전날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로부터 7억 6,500만 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을 받아서 '코닥 제약'을 출범했는데, 이 자금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극찬했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포함한 여러 복제약품의 원료를 생산하게 됩니다.
모건스탠리 "테슬라 목표가 1,050달러로 상향"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목표가를 1,05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에는 테슬라가 포드나 GM보다 클 것이라며, 강세장에서의 목표가는 2,5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RBC는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 위주 기조가 테슬라에 유리하다고 평했습니다.
보잉·GE·GM, 2분기 최악 실적…줄줄이 적자
간밤에 보잉과 제너럴 일렉트릭, 그리고 GM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2분기에 24억 달러의 순손실을 냈는데요. 매출도 118억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 급감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예상치였던 131억 6천만 달러에 한참 못미쳤습니다. 주당 순손실은 4.79달러로 마찬가지로 예상치 2.54달러보다 훨씬 컸습니다.
항공사 부진의 여파는 제너럴일렉트릭까지 덮쳤습니다. 제너럴일렉트릭은 2분기에 22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작년 2분기 손실이었던 6,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무려 40배 가까이 불어난 겁니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4% 급감한 178억 달러에 그쳤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 엔진 주문이 끊기면서 항공 부문 매출이 44%나 감소한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자동차업체 GM 역시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GM은 이날 발표한 2분기 영업실적에서 8억 달러의 손실을 봤는데요. 작년 2분기에는 24억 2천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불과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 급감하면서 반토막났는데요. 그래도 주당 순손실은 0.5 달러로 예상치 였던 1.77달러에 비해서는 양호했습니다.
트럼프 "부양책 견해차 커"...CNBC "유권자들, 주당 600달러 실업보험 선호"
신규 부양책을 놓고 정부와 민주당 견해 아직 크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은 협상 타결이 급하지 않다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미국인을 위해 함께 모인다면 진전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나 실업 보험 규모와 관련해서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CNBC/체인지 리서치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미국 대선의 승부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경합 주인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건,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의 유권자 중 62%는 "주당 6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실업 보험을 선호한다"고 응답했고, 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6%에 불과했습니다.
美 IT 빅4, 반독점 청문회…'시장 독점' 쟁점
오늘 미국 4대 빅 테크 기업이죠.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그리고 구글의 화상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역시 가장 큰 쟁점은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시장을 움켜쥐고 있느냐, 즉 독점 관련 이슈가 될 예정인데요. 기사를 보면,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 독점을 조사하는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각 회사 CEO들의 증언을 이용해서 정부의 행동을 유도하는 여론의 압력을 이끌어낼 수도 있는데요. 청문회를 주관하는 반독점소위원회 시실리니 의장은 "이 기업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질주해 왔다"면서 "우리는 디지털 시장에서 경쟁이 부재함에 따른 영향을 명확히 밝혀낼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삼성전자, 갤럭시 내 구글 서비스 부각 협상
마지막은 국내 기업 관련 이슈입니다. 구글과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구글 소프트웨어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협상 중에 있다는 소식인데요. 기사를 보면, 양측의 잠재적인 계약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AI 소프트웨어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플레이스토어 어플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하는데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의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구글 소프트웨어가 추가된다면, 구글은 전세계 수많은 삼성전자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접근성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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