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5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석 달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어 이 같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대비 2.9포인트 상승한 70.9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2014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5월(60.0)과 6월(63.1), 7월(68.0)에 이어 3개월 연속 반등세를 기록했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은 71.9로 전원대비 4.2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2.3포인트 오른 70.4이었다. 건설업(77.3)과 서비스업(69.0)은 각각 3.0포인트, 2.1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7.2→71.1), 수출(60.1→69.3), 영업이익(64.6→67.9), 자금사정(64.9→67.4) 전망은 전월의 상승세가 지속되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103.5→101.6) 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0%로, 전월대비 0.8%p 상승, 전년 동월대비 6.9%p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지난 5월(66.2%)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수부진(73.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8.2%), 업체간 과당경쟁(37.4%), 자금조달 곤란(22.4%)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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