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인수 협상을 늦어도 다음 달 15일(현지시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과 국가안보 우려를 들어 틱톡 사용금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협상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MS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MS는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을 통해 미국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 손에 넘어갈 수 있다며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바이트댄스가 미국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이를 MS가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와 MS가 틱톡 인수 협상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혼재돼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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