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 서예지와 ‘워맨스’&김주헌과 ‘밀당케미’ 완성

입력 2020-08-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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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규영이 남다른 케미력으로 워맨스와 로맨스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3, 14회에서 남주리(박규영 분)는 아버지의 일로 힘들어하는 고문영(서예지 분)을 위로하며 진짜 친구가 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상인(김주헌 분)과는 달달한 썸 케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남주리는 고문영의 제안으로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고문영이 남주리에게 먼저 연락한 것. 그렇게 다시 한 번 마주 앉은 둘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한결 편해진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고문영은 남주리에게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기 힘든 자신의 가족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남주리는 그녀의 기분을 섬세하게 살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고, 앙숙 사이에서 이제는 힘들 때 곁에 있어 주는 찐친으로 발전한 둘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남주리와 이상인의 달달한 밀당케미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이상인은 유승재(박진주 분)의 계획하에 고향에 다녀오는 동안 남주리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한 작전을 실행했다. 남주리에게 송혜교를 닮은 사람과 선을 봤다고 말한 것. 이에 남주리는 단호하게 이상인의 말을 끊어내 그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쓴 메모에서는 그를 향한 질투를 드러내고 있어, 질투 유발 작전이 완벽하게 남주리를 명중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후에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는 둘의 썸은 계속됐다. 남주리는 이상인에게 대화를 요청, 아침에 병원에서 발생했던 고문영, 문강태(김수현 분), 문상태(오정세 분)의 사건을 떠올리며 걱정을 토로했다. 문강태를 걱정하는 듯한 남주리의 말에 기분이 상한 이상인은 “대체 언제까지 문강태 타령할 겁니까”라며 정색했고, 이에 남주리는 “아니, 문영이요”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남주리를 향한 질투를 자각한 이상인은 “정말 좋아합니다”라며 뜬금없는 고백을 했고, 남주리는 “네 저도 사실은 좋아해요, 문영이”라고 시간차를 둔 대답으로 그를 머쓱하게 했다. 이처럼 둘의 알콩달콩한 밀당이 시청자들의 로맨스 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박규영은 상대 배우들과의 찰진 호흡으로 매회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누구와 붙어도 빛을 발하는 환상적인 케미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박규영이 남은 2회차 동안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규영 주연의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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