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국내 수산기업 최초로 MSC(해양관리협의회) 지속가능어업 인증을 받은 참치 제품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는 MSC 인증 황다랑어를 먹기 좋은 크기의 정육면체 조각으로 가공해 얼린 제품이다. 동원산업이 직접 어획해 영하 40℃에서 바로 얼린 신선한 참치로 만든다.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 샐러드, 조림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80g 팩 2개 묶음에 9900원이다.
MSC는 지속가능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구다. 해양생태계 및 어종의 보호, 국제규정 준수여부 등 조업 과정 전반에 30여개에 달하는 요소를 평가해 까다롭게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동원산업은 최근 통조림용 참치를 조업하는 선망어업과 횟감용 참치를 조업하는 연승어업에 대한 MSC 인증까지 연이어 획득했다. 선망선과 연승선을 모두 운영하는 조업선사로서 두 가지 어업방식에 대해 MSC 인증을 모두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동원산업은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MSC 인증 참치에 대한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유통되는 MSC 인증 수산물은 전체 수산물 가운데 15%에 불과하다. 하지만 월마트, 코스트코,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MSC 인증 수산물 판매를 정책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MSC 인증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연간 3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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