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태국의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PTT GC(Global Chemical)와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창사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수주이자 첫 해외 프로젝트이다.
회사에 따르면 방콕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라용(Rayong) 지역에 건설하는 라용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430억 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이 가운데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 통합 등에 걸쳐 약 16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라용 물류센터 설계를 포함해 제품을 고층으로 구성된 칸에 자동 적재하거나 반출하는 팰릿 셔틀(Palletshuttle) 시스템 등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환성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대표는 "고객 맞춤형 자동화 설계와 솔루션 제안, 건축 노하우를 보유한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컨소시엄 등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주)두산은 지난해 5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진출하면서 (주)두산의 완전자회사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설립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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