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4천42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20명(23명)대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을 보였지만,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강원도 홍천 캠핌장 사례를 비롯해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틀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 특히 이달 들어 8명→8명→3명을 기록했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다시 두 자릿수로 올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0명이 나왔고, 전날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광주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그 외 부산과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각 1명씩 나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커피전문점 집단감염의 두 고리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전날 정오 기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관련해 1명이, 또 성남시는 양재족발보쌈 감염자의 접촉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각각 밝혔다.
홍천 캠핑장에서 감염된 경기도 성남 분당 거주 30대 부부의 5세 딸도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난 6월 26일 이후 40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1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8명), 서울(3명), 광주·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1명, 서울 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환자는 72명 증가한 총 1만3천352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158만9천780명이며, 이 가운데 155만6천63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8천72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