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는 5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고, 6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0.6% 상승한 상태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물가상승은 1%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린라이트 캐피털은 인플레이션에 크게 베팅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그린라이트는 물가 상승으로부터 수혜를 볼 수 있는 자산 지분을 포트폴리오에 대폭 강화했습니다.
그린라이트의 인플레이션 베팅은 연준이 제로금리를 상당기간 동안 유지해 인플레이션을 물가 목표치인 2%까지 오르게 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연준이 특정기간의 평균 물가상승률이 2%를 넘지 않을 경우 제로금리를 계속 유지하는 이른바 `평균 인플레이션`을 도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재정 부양책 역시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 전망 속에서, 그린라이트는 현재 저금리로 인해 현저하게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는, 수익성이 취약한 성장주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린라이트가 물가 상승 배팅 속에 어떤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배팅하고 있는데요. 비금속 가격 상승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캐나다 채굴 회사인 텍 리소스에 새로운 중형 투자를 했습니다. 또한 천연 가스 가격과 이산화 티탄 가격 인상에도 배팅하며, 천연가스 회사인 CNX 리소스와 화학회사인 케무어스에도 투자했는데요.
이와함께 그린라이트는 주택 가격의 상승에도 배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주택 가격은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에 힘입어 크게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이에 따라 그린 브릭 파트너스에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린라이트는 인플레 연계 채권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물가연동국채(TIPS)의 파생상품 `인플레이션 스왑`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배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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