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베트남 이어 러시아에 수출

입력 2020-08-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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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도 `오리온 제주용암수` 수출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초도 수출 물량은 총 47t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총 2회에 거쳐 부산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항과 보스토치니항으로 보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오리온 러시아 법인의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형 특성상 물에 석회질이 함유돼 있어 국민들이 생수를 구입해서 먹는 지역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생활수준 향상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프리미엄 물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러시아를 유럽과 중앙 아시아의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와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주목도를 높일 전략이다. 제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제주용암수의 수원지 정보와 미네랄워터의 이로운 점 등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디지털마케팅도 실시한다.
오리온은 현재 동남아 여러 국가와 일본 등에도 오리온 제주용암수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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