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가 한 때 함께 활동한 멤버들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한 이유를 고백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신씨 언니(지민)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다.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씨(설현)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다. 내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김씨 동생(찬미)은 마지막 다 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라"라면서 "어리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서 언니(유나)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친구(혜정)가 그나마 언니(지민)에게 `왜 기억을 못 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저보고도 `사과 받을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라더라. 근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지 말이죠"라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도 충분히 방관자라고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다"면서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팔로우를) 다 끊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권민아는 최근 FNC 관계자 측과 대화 후 또 다시 극단적 시도를 한 사실을 밝히면서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는 원망을 쏟아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최근 AOA 리더 지민(본명 신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폭로하면서 지민은 팀 탈퇴 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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