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4조 459억 원, 영업이익이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915억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98.5% 급감했다.
사업별로 할인점(롯데마트)과 슈퍼가 모두 부진을 겪었는데, 이중 롯데마트에서의 영업적자만 578억 원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임시 휴점과 단축 영업,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백화점은 1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이 40.6% 줄어들며 439억 원에 그쳤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처웍스 역시 관객 수 감소로 인해 506억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은 693억 원, 홈쇼핑은 37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1.1%, 13.3% 늘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백화점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과 홈쇼핑이 실적 호조를 보였다"라며 "스마트스토어 구축을 통해 배송을 차별화하고, 롯데온(ON)을 활용한 영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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