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의사 없는 것 아니냐' 논란
청와대는 다주택 보유자인 김조원 민정수석이 처분하려는 매물을 시세보다 비싸게 내놨다는 논란에 대해 "늦어도 8월말까지는 다주택 보유자 제로로 간다는 목표에 변함이 없고 충분히 그렇게 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늦어도 월말까지는 팔릴 것으로 본인도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늦어도 8월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고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김조원 수석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든 매매계약서를 그때까지 제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서울 잠실과 도곡에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로 최근 잠실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하지만 시세보다 높은 가격(22억원)에 내놓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처분 의사가 있느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격을 본인이 얼마라고 정하진 않았을 것으로 들었는데 팔아달라고 내놨고 그 이후의 상황은 김 수석도 잘 모른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통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본인이 얼마에 팔아 달라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부인이 매물을 내놨냐는 질문에는 "저희 관심은 누가 내놨느냐가 아니고 늦어도 8월말까지, 가급적이면 8월 중순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는 것이 저희가 관심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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