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얼마나 팔기 싫었나”…김조원 잠실아파트 매도호가 논란

입력 2020-08-06 18:11  



강남 2주택자인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잠실아파트가 시세보다 2억원 가량 비싸게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6일 야권에서는 김 수석이 매각을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호가를 높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으나, 청와대에서는 김 수석이 호가를 정한 것이 아니며 매각 의지도 확실하다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벌어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도곡동에 아파트를 보유한 김 수석은 다주택자 주택매각 지침에 따라 잠실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포털사이트 부동산 코너에는 김 수석의 잠실 아파트로 추정되는 매물이 호가 22억원에 올라왔다.

같은 아파트 단지 동일 면적(전용 123㎡)인 다른 매물은 모두 19∼20억원 사이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억원 이상 호가가 높게 책정된 셈이다.

미래통합당 등 야권에서는 "얼마나 팔기 싫었던 것인가", "매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반면 청와대에서는 "김 수석이 직접 가격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김 수석은 부동산에 집을 내놓은 뒤의 상황은 모른다고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김 수석의 부인이나 공인중개사가 가격을 정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고위관계자는 "통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남자들은 가격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면서 "집을 본인이 내놨는지 부인이 내놨는지는 모르겠다"고만 말했다.

한편 김 수석의 아파트로 추정되는 매물은 이날 오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았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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