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비용 증가로 국내은행의 올 상반기 순익이 줄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000억 원(17.5%)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389억 원 줄며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고 비이자이익은 3,000억 원 늘었다.
다만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악화되자,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서 대손비용이 2조 원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은 0.49%, 자기자본순이익률은 6.68%로 각각 0.16%포인트, 1.69%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세가 지속돼 올 2분기에는 1.42%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법인세비용은 2조4,000억 원으로 당기순익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0억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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