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창당 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지지율 역전을 이뤄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조사한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9%p 오른 36.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7%p 내린 33.4%로 집계됐다. 보수정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 이후 처음이다.
미래통합당은 PK(5.7%p↑)·TK(5.4%p↑)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호남(11.5%p↓)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부터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 강행 처리 등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에 따른 반사 효과가 연쇄적이고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6%p 내린 43.3%로 나타났다. 7월 5주 이후 2주 연속 하락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52.5%로 2주째 올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8월 10일(월)부터 12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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